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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만호제강 주주 여러분!

만호제강 주식회사는 지난 20일 감사보고서를 통해 제72기 감사의견이 적정으로 나왔음을 공시했습니다.

먼저 現 경영진의 방만한 경영으로 인해 길고 길었던 거래정지 기간동안 마음고생 하셨을 주주님들께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상장법인이라면 당연히 받아야 할 외부감사 적정의견을 가지고 설왕설래가 많았으나, 적정의견을 받는데 있어 가장 큰 공헌자는 근 1년간 회사에 대해 견제와 감시를 놓치지 않고, 항상 관심을 가져오셨던 주주님들입니다.

적정의견을 받은 더 없이 기쁜 날이지만, 저희는 감사보고서를 통해 만호제강의 민낯을 확인하게 되어 씁쓸한 마음 또한 금할 길이 없습니다. 이번 제72기 감사보고서를 통해 드러난 만호제강의 내면은 여전히 주주들의 지속적인 감시와 견제와 더불어 경영정상화를 위한 경영진 교체의 필요성을 재확인시켜주었기 때문입니다.

 

  1. 재작성된 재무제표를 통해 대규모의 회계부정이 있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당기순이익 비교>

단위(백만원) 제70기 (22년 6월) 제71기 (23년 6월)
기존 공시 6,363 8,988
재작성된 공시  (8,633)  (4,139)
차이금액 14,996 13,127

 

■ 기존 제70기 사업보고서 상 당기순이익의 경우, 순이익 63억이었던 것이 외부감사인의 지적 후 약 86억원 순손실로, 작년인 제71기의 경우 약 90억의 순이익이 약 41억 순손실로 수정되었습니다. 이는 각각 약 150억원, 131억원 규모의 회계처리 규정 위반이 존재했다는 것입니다.

 

  1. 現 경영진은 본인들의 무능을 회계분식으로 교묘히 숨겨왔습니다.

<과거 3개년의 경영성과>

단위(백만원) 제70기 (22년 6월) 제71기 (23년 6월) 제72기 (24년 6월)
매출액 234,444 219,339 179,904
영업이익 (6,435) (12,394) (30,795)
당기순이익 (8,633) (4,139) (44,354)

 

■ 재작성된 재무제표를 통해, 만호제강의 매출은 갈수록 줄고 손실은 계속 증가하여, 결국 제72기 회계연도에는 무려 443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회계부정이 반영되어 결국 회사의 자본이 무려 786억원이나 감소했으며, 경영진은 이러한 자신들의 무능과 심각한 경영실태를 요행을 통해 숨겨오며 주주들을 기망해왔던 것입니다.

 

  1. 엠케이에셋과 트레스는 새로운 이사진으로서 만호제강의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비록 감사의견은 적정을 받음으로써 거래재개가 되었지만, 여전히 만호제강은 내부혁신을 통해 경영정상화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 감사의견 거절 사태를 거치며 부실기업이라는 오명

■ 경영권 유지를 위해 주주의 재산인 회사 유보 현금을 입맛대로 사용하는 오만한 경영진

■ 여러 구설수에도 불구하고 주주와의 대화조차도 단절하고 있는 독단적인 대표이사

 

침몰해가는 만호제강을 김상환 대표이사 체제로 바로 세울 수 없음은 그간의 경험을 통해 많은 주주분들이 충분히 알고 계실 것입니다. 저희 엠케이에셋과 트레스의 이사/감사 각 후보자들은 개개인이 지닌 전문성을 발휘하여 만호제강을 탈바꿈시키기 위해 아래와 같이 약속을 드립니다.

 

■ 회계부정 사태로 유발된 주가 하락, 공정위원회 168억원 과징금 부과 등 現 경영진의 의무위반에에 대해 법적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 現 경영진과 달리, 적극적인 IR과 자율공시 등을 통해 주주 여러분들과 항상 소통할 것입니다.

■ 자산재평가, 자사주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입니다.

 

現 경영진의 부실경영으로 인한 뜻하지 않은 회계감사 준비에 노고가 많았던 직원들에게도 심심한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내부에서도 경영진의 문제점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많은 분들이 회사를 떠나고 있다는 만호제강의 젊은 전, 현직자들의 토로는 저희들에게 큰 울림이 되었습니다. 더 이상 여러 직원분들이 텃세 등의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애정 있는 회사를 떠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능력위주의 평가시스템을 통해 일할 맛나는 회사로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성원을 보내주고 계시는 주주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만호제강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4.09.21.

주식회사 엠케이에셋

주식회사 트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