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호제강, 소액주주 안건 전체 부결…대표 해임 ‘불가’
임안 및 감사 증원 부결…신규 감사인 자동 폐기
만호제강 창원공장 전경.
철강선 생산기업 만호제강이 29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 측 제안이 전부 부결됐다고 공시했다.
이날 부산무역회관 6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임시 주총에서 소액주주측 제안은 모두 의결정족수 미달로 부결됐다. 반면, 이사회에서 제안한 감사인원 2명의 유지 안은 원안대로 가결돼 대조된다.
구체적으로 이사 해임의 건(사내이사 김상환, 김운태, 김충환, 이권대)와 감사 해임의 건(상근감사 김종원, 비상금감사 박영모)은 모두 부결됐다.
이와 더불어 감사 현원 증원 여부의 건에서는 소액주주가 제안한 증원(2명→3명) 제안이 부결되고 이사회가 제시한 현원 유지안(2명 유지)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소액주주의 마지막 제안이었던 신규 감사 오덕진 선임의 건은 의안 부결로 자동 폐기됐다.
한편, 만호제강의 김상환 대표 및 특수관계인은 지난 2월 13만 주가 넘는 자사주를 장외매입하면서 지배력을 강화한 바 있다.